4월 27일
김진영 생산자님의 수수밭을 찾았습니다.
오늘은 수수 씨앗을 심는 날입니다.
도착하니 멀리 작업하시는 생산자님이 보입니다.
그런데 마치 지팡이를 짚고 걸어가시는 것처럼 보입니다.
허리를 굽혀가며 일일이 손으로 심을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파종기로 씨앗을 심고 계시던 중이었습니다.
“철컥 철컥 철컥”
간격도 일정하게 지정되어 있어 빠르게 앞으로 나아갑니다.
김진영 생산자님처럼 혼자서 넓은 밭을 관리하시는 분들에게는
효율적인 농기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수수 씨앗은 작년에 괴산잡곡에서 시범포로 재배한 키 작은 수수입니다.
김진영 생산자님은 작년에 태풍 때문에 수확에 큰 어려움을 겪으셨습니다.
그래서 올 해는 수확량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태풍에 비교적 안정적인 키 작은 수수를 선택하셨습니다.
또한 기계로 수확할 수 있다는 데 기대를 하고 계십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는 키 작은 수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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