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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들의 일기
괴산잡곡 뒤에는 유기농 밭이 있습니다.
작년 경팀장의 완두콩 영농일지의 주 무대였던 곳이지요.
(지금은 부장으로 승진하였답니다.)
오늘 아침
올해 처음으로 밭을 갈았습니다.
경부장의 유기농 완두콩 시즌 3 시작입니다.
로타리 작업이라고 하죠.
트랙터로 밭을 갈고
망을 쌓고
비닐을 씌워야
밭이 완성됩니다.
트랙터가 지나기 전
경부장이
밭 청소를 합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요즘 마스크 착용중인 경부장)
작년에 완두콩 재배에
쓰였던 자재들입니다.
땅에 들어가지 않게
말끔히 정리합니다.
한 달 전쯤
거름으로 깻묵(들깨 껍데기)을 뿌려놓았습니다.
화학비료 당연히 안쓰는 유기농 밭이고요.
작년에 괴산잡곡에서 나온
잡곡 부산물을 많이 뿌렸습니다.
오늘 작업은 여기까지 입니다.
볕에 바람에 잘 마르길 바랄 뿐입니다.
내일 모레 한 번 더 로타리치고
망을 만들어서 비닐 씌우고
주말에 모종을 옮겨심을 예정입니다.
모종으로는 처음이라 설렙니다.
올해도 농사 빅데이터를 쌓고
내년에는 또 어떻게 해야할지 결정할 수 있겠습니다.
올 해 기회는 한 번 뿐! 때를 놓치면 안됩니다.
이유식 뿐만 아니라 밥에 넣어 먹어도 맛있는
유기농 완두콩
올해 6월 초 수확 예상합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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