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수수밭인지 풀밭인지 모를 김진영 생산자 밭입니다.
벌레들이 수수잎을 갉아먹어서 일부러 헛골에 난 풀을 뜯어먹도록 하려고
제초작업을 하지 않은 풀들입니다.
그런데 수수잎을 갉아먹는 벌레가 많아 제초작업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서야 낫으로 헛골에 풀을 깎고 계셨습니다.
위쪽부터 작업을 하고 계시네요.
헛골에 제초작업이 끝난 곳은 밭이 드러납니다.
올해 날씨가 가물어서 수수가 말라죽어 드문드문 나있습니다.
크지 못하고 고사한 자리가 안타깝습니다.
빈 자리는 녹두를 심어볼 심산이십니다.
수수잎을 갉아먹고 있는 녀석들입니다.
이렇게 갉아 먹습니다.
날이 더우니 일은 더 고됩니다.
제초제를 사용하면 쉽게 해결되겠지만
김진영 님은 오로지 친환경 농사만 고집하셔서
제초제는 전혀 사용하지 않으십니다.
김진영 님의 소탈한 웃음처럼
수수들도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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