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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들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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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3년 8월 9일 - 나의 액을 막아줘.
작성자 곡물생활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4-06-20 0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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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80

3달. 꼭 3달 만에

 

김진영 생산자님 키 작은 수수밭을 찾았습니다.

 

겨우 겨울을 버티고 나, 붉게 드러나있던 그 흙땅이 이렇게 변했습니다.

 

눅눅한 장마를 지나 뙤약볕에서 무럭무럭 자란 수수들은

 

하나하나 우뚝 서 멋진 풍경을 이루었습니다.

 

이랑 하나하나가 패턴을 이루던 그 풍경을 기억하세요?

 

지금은 수수의 밀림과 같아요.

 

 

 

 

 

 

무성한 잡초를 뚫고 수수밭에 들어서면

 

메뚜기, 방아개비들이 여기저기 뛰어오릅니다.  

 

무슨 홍해의 기적.. 그런 생각이 떠올라요.

 

하늘에는 고추잠자리들이 떼를 이루어 날아다니고

 

한들한들 부는 바람, 더욱 진해진 노을빛.

 

달력은 아직 8월을 가리키고 있지만

 

볕에는 이미 가을이 스며있습니다.

 

 

 

 

 

 

이제 막바지 뙤약볕의 계절입니다.

 

모든 곡식과 과일은

 

지금입니다.

 

뙤약볕 아래에서 알곡으로 여물어 갑니다.

 

우리가 더 이상 뙤약볕에 투덜대지 않을 즈음이 되면

 

수수 알곡은 영글어 있겠지요?
 
 
 

 

 

 

전 수수가 좋아요.

 

수수가 액을 물리쳐 준다는 그 말이

 

듣기만 해도 안심이 됩니다.

 

이 뙤약볕을 받고 나면

 

이 수수들은 새빨갛게..

 

우리의 액을 물리쳐준다는 그 빛을 띄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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