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현재 위치
  1. 게시판
  2. 농부들의 일기

농부들의 일기

농부들의 일기

게시판 상세
제목 2013년 6월 1일 - 농부야. 시간 내놓아라. 마음 내놓아라.
작성자 곡물생활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4-07-14 22:00:52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353

6월 1일,

 

김진영 생산자님의 수수밭을 찾았습니다.

 

김진영님은 키 작은 수수 말고도 키 큰 수수를 재배하십니다.

 

오늘은 키큰 수수밭을 솎아주는 날입니다.

 

찔레꽃이 만발하니 여름이 더 가까이 온 듯 합니다.

 

 

 

 

 

 

찔레꽃 배경의 밭과 농부라니

 

낭만적으로 보이지요?

 

:)

 

 

 

 

 

 

아침 5시 반에 나오신 김진영님은

 

앉았다 일어났다 솎아주느라 허리가 뻐근하신가 봅니다.

 

 

 

 

 

 

 

밭은 나즈막한 산과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산속의 정적을 깹니다.

 

뻐꾹 뻐꾹

 

얼마나 지저귀는지 작은 음악회를 연상케 합니다.

 

한 번 들어보실래요? 

 


 

 


 


 

 

 

어린 수수들은 새소리를 들으며 자랍니다.

 

옥수수와 마찬가지로  

 

수수 2개만 남겨놓고 솎아줍니다.

 

 

 

 

 

 

지나가시는 이웃이 한 마디 던지십니다.

   

"하기는 잘 하는데 일이 너무 많아서 이거 원..."

 

"이 검은망 바닥에 치나마나네. 약을 한 번 더 하는게 낫겄네."


밭 고랑에는 풀이 올라오지 못하도록 검은비닐을 씌웠습니다.

 

약 안할라고 비닐을 친건데 몇 고랑이 잘 안덮어져 있었습니다.

 

이웃분은 풀이 올라온 그 부분을 보시고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시골엔 살가운 이웃이 많은 만큼 훈수도 많습니다.

 

 훈수도 다 사랑 :)

 

 

 

 

 

 

친환경 농사는 여러모로 더 힘듭니다.

 

마음 더 쓰이고 손도 더 가도 품도 더 듭니다.

 

애기가 요구하는 걸 곡식도 똑같이 요구합니다....

 

시간을 내놓아라. 마음을 내놓아라....

 

친환경 농사를 지으시는 분들이 있기에

 

우리 식탁이 더 건강해집니다.

 

 

 

 

 

 

어흥!!!

 

송충이다!!!!

게시글 신고하기

신고사유

신고해주신 내용은 쇼핑몰 운영자의 검토 후 내부 운영 정책에 의해 처리가 진행됩니다.

첨부파일 IMG_9155.JPG
비밀번호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댓글 수정

비밀번호 :

첨부파일1
첨부파일2
첨부파일3
첨부파일4
첨부파일5
취소 수정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

댓글 입력
댓글달기 이름 : 비밀번호 : 관리자답변보기

영문 대소문자/숫자/특수문자 중 2가지 이상 조합, 10자~16자

첨부파일1
첨부파일2
첨부파일3
첨부파일4
첨부파일5

/ byte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



장바구니 0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