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많이 부는 날
칠성유기농 김성렬 생산자님의 옥수수밭을 찾았습니다.
이 곳 역시 비닐을 칼로 뚫는 작업이 있었습니다.
쌀쌀한 봄날씨에 웅크리고 있던 옥수수들이 오늘 해방이 되었습니다.
옥수수 상태가 좋다고 하십니다.
비닐 속 잡초도 뽑아주고
옥수수가 마른 것 같으면 흙을 더 덮어줍니다.
어르신 세 분이서 골을 나누어 맡아 작업을 하시고 계셨습니다.
허리를 구부려하는 작업이라 허리는 아프시지만
칼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어 서서 긴 걸로 뚫는 것보다 쉽다고 하십니다.
이 작업에서는 커터칼도 호미와 낫처럼 중요한 농기구입니다.
< 칠성유기농 김성렬 생산자 (사진 오른쪽) >
"옛날 어른들이 그러잖아. 조팝나무 꽃 피면 서리가 안온대."
< 조팝나무 >
시골에는 이처럼 노인분들이 농사를 하십니다.
젊은 사람들은 하지 않으려 하죠. 젊은 사람들은 도시로 나갑니다.
아무리 귀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해도 대부분의 곡식은
시골 노인분들 손에 의해 재배된 것들입니다.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네요.
비 오고 나면 옥수수는 더 커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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